오늘 부활절…與 김무성, 잇딴 종교계 행사 참석
2015-04-05 16:43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5일) 휴일이자 부활절을 맞아 천도교와 기독교 행사에 잇달아 참석하며 종교계 마음 잡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번 주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는 4·29 재보선을 앞두고 전통적인 여권 지지기반인 종교계와의 접촉에 주력한 것이다.
우선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종로구 경운동에 있는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린 '천도교 포덕 156주년 천일기념일'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천도교 관계자와 신도를 비롯해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등 종교계 인사들과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 등도 자리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동학 천도교는 시천주 사상을 출발점으로 삼아서 사인여천과 인내천 사상을 발전시켜온 우리 민족의 고유 종교"라면서 "사람이 곧 하늘이니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란 말씀은 민주주의, 인권, 평등과 같은 근대적 가치가 내재돼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동학 천도교가 대한민국과 세계의 미래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면서 "남북통일을 중요 소명으로 삼고 계시는 천도교단의 노력은 머지않아 큰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오늘 부활절을 맞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 특별감사예배에도 참석해 축사를 하며 기독교도들의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인다.
한편, 새누리당은 6일부터 인천 강화 현장최고위원회와 '새줌마 현장투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보선 지원사격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