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한경 연상연하 커플 느낌 충만...야릇한 분위기 무슨 일?

2015-04-03 00:00

영화 '만물생장' 포스터 신 버전(왼쪽)과 구 버전. [사진 = 만물생장 공식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대표 미녀배우 판빙빙(範冰冰)과 슈퍼주니어 출신의 배우 겸 가수 한경(韓庚)이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영화 '만물생장(萬物生長)'의 새로운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만물생장' 측은 1일 관영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주연 배우 판빙빙과 한경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판빙빙은 체리를 한경의 입술에 대고 고혹적인 표정으로 한경을 바라보고 있다. 한경 또한 판빙빙을 뜨거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실제 연인 같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앞서 공개된 만물생장 포스터에서도 두 사람은 아찔한 포즈로 밀착한 채 얼굴을 맞대고 있는 모습을 연출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만물생장 측은 이날 한경과 장량잉(張靚穎)이 함께 부른 '만물생장'의 주제곡 '유다소애가이중래(有多少愛可以重來)'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했다. 

리위(李玉)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만물생장'은 펑탕(馮唐)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사랑과 우정 속에서 성장해가는 대학생의 청춘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한경은 극 중에서 3단계 사랑을 이어가는 의대생 연하남 치우쉐이(秋水) 역을 맡았고, 판빙빙은 커리어 우먼 연상녀 바이루(白露)역을 연기했다.

판빙빙은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만물생장 제작발표회에서 "한경의 연기력에 깜짝 놀랐다"면서 "현재 중국의 젊은 남자 배우 중 그보다 이 역할을 잘해낼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오는 4월 24일 만물생장 중국 개봉을 앞두고 '중국판 런닝맨'으로 불리는 저장 위성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형제'(奔跑吧,兄弟) 시즌2의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찰떡 호흡을 과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