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지상 2층 규모 어린이집 개원… 가족친화경영 박차

2015-03-31 14:33
-LS타워 인근…만 1~5세 어린이 최대 75명 수용

구자열 LS그룹 회장(가운데), 민경호 안양시청 복지문화국장(左 다섯번째), 이철우 고용도동부 안양지청장(右 네번째) 등이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는 모습 [LS그룹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S그룹이 맞벌이부부, 워킹맘 등 임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만들고자 안양 LS타워 인근에 LS어린이집을 31일 개원했다.

LS 어린이집은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LS타워 입주사 임직원들의 자녀 중 만 1세에서 5세까지 최대 75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대지면적 688평방미터(208평)에 연령별 교실 4개와 실내∙외 놀이터 등 지상 2층 건물로 안양 LS타워 건너편 연구단지 내에 준공됐다.

LS 어린이집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임직원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운영되며, 각 반과 생활 시설에 CCTV 15대를 설치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부모와 교사간 의견 소통이 가능토록 만들어 임직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LS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LS그룹 제공]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기게 된 한 직원은 “최근 어린이집과 관련된 부정적 이슈가 많아 외부에 맡기는 것이 불안했는데 회사에서 큰 투자를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과 시설을 제공하니 더욱 믿음이 간다”며, “또 아이와 출∙퇴근을 함께 할 수 있고 필요하면 중간중간 아이를 보러 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LS어린이집 개원식에 참가한 구자열 회장은 어린이집 실내를 돌아본 후“임직원들이 회사를 믿고 자녀들을 맡기는 만큼 끊임없이 교육의 질과 환경 등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특히,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밝게 자라려면 교사들의 역량이 중요한 만큼 교사들의 근무환경과 처우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LS산전, LS-NikKo 동제련, LS엠트론 등 그룹 내 주요 6개사는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새롭게 선정되기도 했다.

가족친화인증기업은 여성가족부로부터 탄력적 근무제도, 자녀 출산∙지원 등 가족 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 인증을 받게 되면 정부 및 지자체의 각종 지원 사업 선정에서 가산점을 받고 금융기관의 투•융자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LS그룹은 전사 공통으로 휴윅스(休-Weeks) 등 재충전을 위한 리프레시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휴윅스는 연간 1~2회 전 임직원이 5일간의 휴가를 연속해서 사용함으로써, 평소 가기 힘든 장거리 여행을 떠나거나 가족들과 함께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돕는 제도다.

또한 ‘가정의 날’을 시행해 정시 퇴근을 권장함으로써 가족과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하고, 매년 해피 패밀리 데이, 부부의 날 행사 등을 통해 일터와 가정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