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 1년8개월만에 최저
2015-03-30 12:00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어음부도율이 1년 8개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기침체 국면 속에서 신설법인 수도 1년 3개월래 최저치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08%로 전월(0.19%)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어음부도율은 2013년 6월의 0.08% 이후 최저치다.
어음부도율은 STX와 동양사태의 여진으로 지난 8월에는 3년4개월 만의 최고치인 0.28%까지 오르기도 했다.
부도업체수는 64개로 전월(67개)에 비해 3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서비스업이 각각 5개, 8개 감소한 반면 건설업은 9개 증가했다. 농림어업,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 기타업종은 1개 늘었다.
지난달 새로 생긴 회사 수는 6211개로, 전월보다 1859개가 적었다. 이는 2013년 11월(6112개)이래 최저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이 컸고, 설연휴로 법원 등기소의 영업일이 감소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