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경찰 고위직 중 최현락 치안감, 47억원으로 재산 최다

2015-03-26 10:07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 공무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인사는 최현락 경찰청 기회조정관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최 기획조정관의 재산 총액은 47억4616만원으로 경찰 고위직 간부 29명 중 가장 많았다.

최 기획조정관의 재산은 봉급 저축과 배우자 사업수입 등 예금이 늘고 채무가 줄면서 전년보다 2억6156만원이 증가했다.

최 기획조정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상가, 근린생활시설 등 건물로 66억1669만원을 신고했으나 이들 부동산의 임대보증금 등 채무가 25억6000만원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김성근 경찰청 외사국장의 재산 총액이 17억6595만원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김 국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등 건물이 6억7580만원, 본인과 가족 등의 예금은 8억4995만원이 있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전년보다 3600여만원 늘어난 9억4133만원을 신고했다. 강 청장은 본인 명의의 대구광역시 동구 동호동 소재 토지를 매도해 본인 채무를 상환하고 잔금을 저축하면서 재산이 소폭 상승했다.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재산이 전년보다 5767만원 줄어든 7억5115만원이라고 밝혔다.

고위직 간부 중 재산 신고액이 가장 적은 인사는 박상용 경기지방경찰청 제2차장으로 재산총액이 2677만원에 불과했다.

박 차장은 본인 명의의 2억5천600만원 상당 아파트가 있으나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금융기관 채무가 3억5천19만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