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공개] 72억9857만원 신고한 김영종 종로구청장 1위…"'1억9162만원' 박홍섭 마포구청장 가장 적어"
2015-03-26 09:28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서울시 25개 자치구정창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김 구청장은 서울 구청장 가운데 5년 동안 신고재산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5년도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72억9857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신고액 71억4999만원보다 1억2449만원이 늘어난 액수다.
김 구청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서는 5번째로 재산이 많고 서울 구청장 가운데에서는 가장 재산이 많다.
김 구청장은 본인 명의로 전남 곡성군 일대 농지, 대지 등을 갖고 있으며 지역구인 종로구 홍지동 근린생활시설 대지 1937.00㎡와 건물 1668.95㎡ 등 본인 명의로 된 부동산만 63억여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최창식 중구청장이 28억8800여만원을 신고해 2위를 기록했고 문석진 서대문구청장(24억695만원), 성장현 용산구청장(22억7219만원), 조은희 서초구청장(20억123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구청장은 1억9162만원을 신고한 박홍섭 마포구청장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한편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유관 단체장과 자치구의회 의원의 2015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서울시보에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2014년 1월 1일~12월 31일 기간 중 재산변동 사항을 올해 2월말까지 신고토록 한 공직자윤리법 제6조 규정 등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