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젠린 완다 회장, 오바마 대통령 접견...무슨 대화 나눴나?
2015-03-25 14:48
왕젠린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미국 정부 주최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그램 '셀렉트USA-투자 서밋'에 참석해 오바마 대통령과 만났다. [사진 = 완다그룹 공식홈페이지]
왕젠린 회장이 23일(현지시간) 주미중국대사관이 주최한 미중 투자 연회에 참석해 중국 기업가 대표로 연설에 나섰다. [사진 = 완다그룹 공식홈페이지]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대표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萬達) 그룹의 왕젠린(王健林) 회장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만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완다그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왕젠린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미국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그램 '셀렉트USA-투자 서밋'에 참석해 오바마 대통령과 만났다고 24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완다그룹의 미국 투자에 환영 의사를 표시했으며, 향후 (중국 기업을 위해) 더 나은 투자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특히, 완다그룹은 왕 회장이 이번 서밋에 초대돼 오바마 대통령과 접견한 유일한 중국인 기업가라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왕 회장과 맥스 보커스(Max Baucus) 주중 미국 대사와의 회담도 이뤄졌다. 양측은 중·미 무역관계 및 투자환경 개선 문제를 비롯해 완다그룹의 대(對)미 투자계획 등 광범위한 안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보커스 대사는 완다그룹이 미국 투자에 적극적인 태도로 나서왔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왕 회장을 직접 만나보고 싶었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