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진은숙 3개의 협주곡> 음반 국제클래식음악상 수상

2015-03-24 10:06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진은숙 3개의 협주곡>이 2015년‘ 국제클래식음악상(International Classical Music Awards, ICMA)’의 ‘현대음악’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서울시향이 24일 밝혔다.

 한국의 오케스트라가 세계적 명성의 국제음반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해 6월 서울시향이 도이치 그라모폰(DG)을 통해 발매한 <진은숙 3개의 협주곡> 음반에는 서울시향 상임작곡가이자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작곡가 진은숙의 대표 협주곡(피아노, 첼로, 생황)들이 수록되어 있다.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와 서울시향의 연주로 취입한 이 음반은 피아니스트 김선욱, 첼리스트 알반 게르하르트(Alban Gerhardt), 생황 연주자 우 웨이(Wu Wei)가 협연자로 함께했다.

현존하는 현대음악 작곡가의 작품만을 모아 더욱 주목을 받은 이 음반은 가디언으로부터 ”모든 작품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텍스쳐와 아름다운 효과가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에 의해 세밀하게 실현되었다.(2014. 8)”, BBC 뮤직 매거진으로부터 “정명훈과 서울시향, 협연자들이 뛰어난 연주를 들려줬으며, 왜 진은숙이 현대음악에 있어서 필수적인 작곡가인지 확인되었다.”(2014. 11) 라며 최고 평점을 받았다.

한편, 서울시향은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레이블인 독일의 도이치 그라모폰(DG)과 장기 레코딩 발매 계약을 체결했다. 5년 동안 매년 2장의 앨범을 발매하는 조건으로 전 세계에 음반을 동시 배포 및 판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장의 음반을 발매하였으며, 드뷔시와 라벨을 수록한 1차 음반과, 말러 교향곡 1번을 담은 2차 음반은 판매고 1만장 이상을 올리며 플래티넘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