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랑한 한류스타 17] 대륙에서 ‘천후’로 통하는 장나라
2015-03-24 08:00
‘명량소녀 성공기’ ‘내 사랑 팥쥐’ ‘사랑을 할거야’를 거쳐 중국으로 건너간 장나라는 ‘띠아오만 공주’ ‘순백지련’ ‘장미저택’ ‘칭씨푸장’ ‘상성연의’ ‘철면가녀’ ‘경마장’ ‘띠아오만 어의’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5년에는 중국 최고 음악시상식 차이나 골든디스크에서 현지 가수들을 제치고 대륙 최고인기가수상을 손에 거머쥐며 천후(天后)라는 애칭을 얻었다. 특히 ‘띠아오만 공주’는 2006년 당시 방송된 지역마다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모두에서 방영되는 기염을 토했다.
2010년에는 영화로 중국을 매료시켰다. 6살 지능이지만 바이올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하늘(장나라)과, 부모에게 버림받은 바다(주안), 피자 배달부 진구(유아인)의 우정을 그린 ‘하늘과 바다’로 중국 금계백화장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8회 티라나 국제영화제 미디어상을 받았다. 아버지 주호성(본명 장연교)이 투자한 영화로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한류 열풍이 불기 전부터 이미 중국에서 입지를 다져온 장나라. 10년 전 대륙을 뒤흔들며 ‘천후’라는 칭호를 얻은 장나라가 중국에서 다시 한 번 날개를 펼칠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