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에게 듣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색소침착 치료 방법
2015-03-20 10:23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많은 여성이 여름철 노출의상을 입기 위해 몸매 가꾸기에 박차를 가하지만 말 못할 고민으로 속을 끓이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신체 특정 부분에 거뭇거뭇한 색소 침착이 있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실제로 여름이 되기 전 많은 여성들이 특정 부위에 생긴 색소침착 때문에 병원을 찾고 있다.
바디색소침착은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처럼 피부가 접히는 부위나 팔꿈치, 무릎, 복숭아뼈 처럼 돌출된 부위에 많이 생긴다.
비만으로 인한 쓸림 현상, 잘못된 제모 방법, 접촉성 피부염이나 습진의 방치 등이 주 원인이며 돌출된 부위의 뼈가 외부 물질과 마찰을 일으켜 나타나기도 한다.
이밖에도 여드름을 자주 만지거나 잘못된 관리로 생기는 여드름 후 색소침착과 아토피 피부염으로 자주 긁어 목이나 팔 안쪽에 생기는 색소침착, 잘못된 레이저 시술로도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색소침착은 검은 피부톤을 개선시키는 색소레이저와 미백관리, 혈액순환 개선 치료 등이 효과적인 해결책이며 때타월로 문지르거나 스크럽제를 사용하는 등의 행동은 오히려 병변을 악화시키고 모낭염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그렇다면 색소침착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색소침착은 피부 속 멜라닌을 함유한 색소 세포의 활성화가 원인이다. 세진피부과 피부과 전문의 김세희 대표원장은 “색소침착은 여러 자극에 의해 표피내 색소세포가 진피내로 떨어지고, 진피내에서 활성화되면서 어두운 색이 표피에 드러나 발생한다”며 “본원에서는 리본토닝을 이용하여 다양한 원인의 색소침착 증상을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본토닝은 순간적인 고출력 레이저 파장을 이용해 피부 진피층에 위치한 색소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일반 레이저 시술로 인한 열감이나 딱지 등이 생기지 않으며 시술 후 색소세포를 안정화시켜주는 미백관리나 스킨 스케일링 등을 병행하면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엉덩이, 팔꿈치 등의 색소침착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특히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의 색소 침착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으며 증상을 방치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하면 병변 부위가 더 진해질 수 있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