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 6042원… 강남>마포>서초 순으로 높아
2015-03-12 11:45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작년 하반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의 평균 시급이 6042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의 시급이 가장 높았다.
서울시는 알바천국,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2014년 하반기 알바천국 사이트(www.alba.co.kr)에 등록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 104개 업종, 77만6501건의 분석을 벌이고 그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아르바이트 최다 모집 업종은 음식점으로 6개월 간 모두 10만8780건(14.9%)의 공고를 냈다.
공고수가 많았던 업종의 시급은 △아웃바운드TM(9243원) △영업·마케팅(9150원) △고객상담(8421원) △영화·공연·전시(7753원) △전화주문·접수(7730원) 등이었다.
아르바이트 채용이 많은 지역에서는 1위 강남구(7만6188건·14.7%), 2위 마포구(3만5542건·6.9%), 3위 서초구(3만3024건·6.4%), 4위 송파구(2만9975건·5.8%)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생 평균시급은 6042원으로 상반기(5890원)보다 152원, 2013년 하반기(5653원)에 비해 389원 올랐다.
지역별 평균 시급을 비교해 보면 강남권역(11개 자치구) 6066원, 강북권역(14개 자치구) 6023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강남 3구의 경우 6074원으로 강북권역과 51원 차이가 났다.
대학가 중에는 건국대학교 주변이 아르바이트 공고가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건국대 3만358건(19.6%), 홍익대 2만9854건(19.2%), 서울대 1만4670건(9.5%), 서울교대 1만4658건(9.4%) 순이었다.
아르바이트 모집 연령은 20~24세 85.1%(44만572건), 15~19세 9.3%(4만8141건), 25~29세 3.5%(1만8215건)였다.
이계열 서울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서울시와 기업, 사업주협회, 노동전문가, 다양한 청년과의 협력으로 아르바이트 청년들이 보다 향상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