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브랜드 역사 담은 '라쉬날 재킷' 출시…브랜드 역사를 디자인으로
2015-03-11 14:0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밀레가 창립 초기 브랜드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친 전설적 산악인의 이름을 딴 헤리티지 디자인의 '라쉬날 재킷'을 출시했다.
라쉬날 재킷은 1921년 밀레 창립 이후 첫 번째 기술 고문으로 활약했던 프랑스의 산악인 '루이 라쉬날'(Louis Lachenal)을 기리기 위한 재킷이다. 브랜드가 처음 터를 잡았던 프랑스 샤모니 지역을 형상화한 와펜과 창립년도 자수 로고를 비롯해 밀레가 지나온 발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는 디테일이 곳곳에 숨어 있다.
라쉬날 재킷은 MEH(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가 자체 개발한 '드라이엣지'(Dry Edge) 소재를 사용해 어떤 기상 환경에서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드라이엣지란 물방울 보다는 작지만 수증기보다는 큰 미세한 기공을 둔 멤브레인(극히 얇은 필름 막)을 라미네이팅 처리해 외부의 습기와 빗방울은 차단하고 수증기 형태의 땀은 배출하는 기능성 소재다. 고어텍스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등한 방수·투습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품질과 경제적 소비를 모두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합하다.
밀레 기획본부 정재화 이사는 "밀레는 지난 해부터 브랜드의 유구한 역사를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헤리티지 디자인의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레트로 시리즈'를 출시해 시리즈 전량 완판이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역사와 가치를 제품에 실질적으로 담을 수 있는 다양한 헤리티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