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월의 '꽃'과 '새'…목련과 큰오색딱다구리
2015-03-09 12:01
국립산림과학원, 3월 제주도의 동식물 선정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꽃’과 ‘새’는?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3월을 대표하는 꽃과 새로 ‘목련’과 ‘큰오색딱다구리’가 선정됐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제주 산림생태계의 가치를 선양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자 매월 둘째 주에 이 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이 꽃들은 대부분 자목련, 백목련 등 중국과 일본에서 들여온 수종들이다. 당초 목련은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높이 15m 정도까지 웅장하게 자란다.
또 3월의 새로 선정된 ‘큰오색딱다구리’는 제주에서 번식하는 유일한 딱다구리과의 새이다. 제주도의 상징새이기도 하며, 보통 3월 초부터 큰오색딱다구리가 부리로 나무를 두드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는 곧 큰오색딱다구리의 번식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