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창업 지각大변동

2015-03-02 11:40
가맹비 할인하고(호치킨) , 가맹비 전액 환불하고(꿀삐치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요즘 치킨 프랜차이즈계에서 일어나는 지각변동이 심상치 않다.

호치킨의 경우 가맹비를 할인해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으며 꿀삐치킨의 경우는 아예 연매출 3억원 이하의 매출을 올릴 경우 가맹비 전액을 환불해주겠다고 밝히는 등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최저수익 보장 정책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치킨창업 프랜차이즈 꿀삐치킨(SN인더스트리)의 이상준 대표이사는 3월 1일 “꿀삐치킨은 가게를 오픈한 뒤 연 매출이 3억원 이하인 경우 가맹비를 무조건 100% 환불해주겠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맹점들의 최저수익 보장 문제와 관련해서 “가맹비를 내고 창업을 하는 프랜차이즈에서 최저수익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가맹비를 환불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꿀삐치킨은 본사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맹점주와의 공생을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며 꿀삐치킨이 사실상 최저수익보장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꿀삐치킨의 한 관계자는 ‘이 가맹비 100% 환불 정책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그 유례를 찾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며 ‘연매출이 3억원 이하인 매장이 그만큼 찾기 힘들다는 반증’이라며 꿀삐치킨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최근 꿀삐는 브랜드명을 기존 ‘꿀삐닭강정’에서 ‘꿀삐치킨’으로 바꾸고 치킨 전문점으로 확장, 필리핀에 10호점까지 개설했으며 중국과 미국, 아랍에미레이트 등에도 지사를 개설하는 등 사세가 전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한편 꿀삐는 매주 화요일 4시에 창업세미나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 www.gguldak.com 또는 1544-955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