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구정소식지 등 각종 구정 홍보물에 ‘구민 모델’ 적극 활용
2015-03-02 11:09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구정소식지 ‘내고장마포’는 물론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등 SNS, 마포 iTV, 홈페이지, 각종 홍보물 등 마포구의 온‧오프라인 홍보에 마포구민을 모델로 기용하는 ‘내고장모델’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구민모델의 첫 사례가 된 내고장마포 2월호 표지에는 한옥문화공간인 광흥당 앞에서 6명의 어린이가 설빔을 곱게 차려입고 등장했다. 설날을 맞아 복을 나누자는 신년 메시지를 전하면서, 옷장에 묵혀뒀던 한복을 리폼해 대여해 주는 마포구의 ‘한복옷장’사업도 소개했다.
3월호에는 새학기를 맞아 참고서를 사기 위해 동네서점을 찾은 중학생 4명이 장식했다. 사진설명으로 모델이 된 청소년들(동도중1 차민영, 신수중1 최규범, 동도중1 곽선혜, 성산중1 임동주)은 물론, 촬영장소를 내어준 동네서점(망원동 한강문고)의 재능기부를 통해 표지가 제작됐다.
하지만 마포구 홍보팀은 구정 홍보물에 마포구민들을 모델로 활용함으로써 구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며 소통하는 홍보행정을 추진하고자 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구민 모델의 만족도는 기대보다 높은 편이다. 마포구가 매월 8만부를 찍어 가가호호 배부하는 내고장마포의 모델이 됐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유상한 마포구청 공보담당관은 “최근의 홍보환경이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소통으로 바뀌고 있다”며 “구민 모델을 적극 활용해 주민들 곁으로 친근하게 다가감으로써 자연스럽게 구정에 대한 주민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