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부산항 크루즈선 준모항시대 연다!
2015-02-25 14:44
BPA, 크루즈관광객의 지역 내 숙박 및 체류로 지역경제파급효과 기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임기택 사장)는 내년 4월이면 부산항은 다른 나라 항만에서 승객을 실은 크루즈선이 입항하여 들렀다가 가는 항만에서 승객이 탑승하는 항만, 즉 크루즈선의 준모항시대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BPA는 지난 1월부터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 그룹 Carnival Corporation 소속 코스타 크루즈사와 부산항에서 승객이 승선하는 방안을 논의하여 내년 4월부터 부산항에 총 19회 크루즈선이 정기적으로 입항하고 승객을 승선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항에 크루즈선이 정기적으로 입항하여 승객을 태우는 것은 부산항이 크루즈준모항시대를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약 8시간 정도 부산지역을 관광한 후에 다른 항만으로 떠나는 일반 기항과는 다르게 승객이 부산항에서 승·하선함에 따라 지역 내 숙박 및 체류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임기택 사장은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하여 산업계, 학계, 연구소, 해양수산부, 부산시 등은 그동안 1876년 개항 이래 화물중심의 양적 성장을 해온 부산항을 어떻게 하면 다양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항만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이러한 정책적인 노력으로 부산항은 국제 크루즈 항만으로 성장, 국제선용품유통센타 운영, 배후물류단지사업 활성화 등 항만관련산업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이번에 우리나라 최초로 정기 크루즈 준모항을 유치한 부산항은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