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투자진흥지구 1호 '제주동물테마파크' 지정 해제
2015-02-24 12:40
투자진흥지구 사후 관리 강화로 투자이행 촉진 계기 마련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투자진흥지구 제1호로 지정된 ‘제주동물테마파크’가 지정해제 될 전망이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제주동물테마파크에 대해 투자진흥지구 지정해제하기 위해 절차를 이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지난 2005년 7월에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어 249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2011년 1월 공사중지되고 현재까지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세제 감면혜택만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 지정 해제 계획은 제주투자진흥지구 최초 사례로 이번 해제(안)이 통과되면 투자진흥지구 지정해제일로부터 3년이내 감면받은 조세감면액을 추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진흥지구 지정해제가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다른 투자진흥지구 투자자들에게도 투자 불이행에 따른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본다” 면서 “세제감면 인센티브를 받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투자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4159번지 일대 58만1050㎡ 부지에 사업비 560억원을 들여 2005년 11월부터 2007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종합휴양업, 승마장, 말승마체험장, 콘도, 음식점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2005년 7월 13일 제주투자진흥지구 제1호로 지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