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보호·육성에 145억 투자
2015-02-16 13:19
소득, 복지, 작업환경개선 등 3개분야·23개사업 지원 확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바다라는 열악하고 고된 환경에서 조업을 하는 해녀의 건강 보호와 소득향상 등을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해녀 보호 및 육성에 따른 지원 확대를 통해 해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145억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진료비 지원 42억원, 물질작업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유색 해녀복에 5억원(1537벌), 안전공제료, 해녀 양성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복지관련 사업에 약 49억원이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해마다 해녀 인원이 줄어드는데다 고령화되고 있어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복지 및 소득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며 “특히 해마다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을 위해서는 가족과 동료의 관심 및 해녀 스스로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해녀 감소에 대한 대책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서귀포시 법환 마을에 산남지역 대표 ‘해녀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 해녀 양성 저변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