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설 연휴 '택배 배송' 스미싱 사기 주의"
2015-02-15 12:23
설 연휴 유용한 금융상식 안내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15일 설 연휴를 앞두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택배 배송 등을 사칭하는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신종금융사기 관련 유의사항, 신용카드 및 신분증 분실 시 대응요령, 자동차 운행 및 해외여생 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우선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설 연휴를 전후해 '택배 배송 중', '동창모임 일정 안내', '도로교통법 위반내용 알림'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스미싱 사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금감원은 문자메시지 확인 시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확인하지 말고 바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현금결제만 가능하거나 고가의 물건을 파격적인 할인가격, 선착순·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하는 경우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귀성길에 가족과 교대로 운전하려면 출발 하루 전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본인 또는 부부한정, 가족한정 특약이라도 40세 이상 등 나이제한이 있는 경우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하면 형제자매나 제3자가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특약은 보험사 콜센터로 전화하면 신청할 수 있다.
해외여행 중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체류 국가의 카드사별 긴급 서비스센터에 '긴급대체카드 서비스'를 신청하면 1~3일 내에 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비자 또는 마스터 등의 홈페이지에서 카드 분실 및 도난 시 국가별 긴급 서비스센터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 귀국 후에는 긴급 대체카드를 반납하고 정상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