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마저 넘었다…‘국제시장’ 1330만 관객 돌파

2015-02-15 11:28

[사진=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국제시장’이 최민식 주연의 ‘명량’에 이어 ‘아바타’의 성적을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발렌타인데이인 2월 14일 4만 90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누적 관객수 1330만 5200여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제시장’이 개봉하기 꼭 5년전인 2009년 12월 17일 개봉된 ‘아바타’가 수립한 1330만 2637명의 기록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지난해 7월 30일 관객을 찾은 ‘명량’에 이어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해당된다.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 차지했다. 32만 2000여명을 불러들이며 개봉 이후 69만 1600여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스파이 액션 영화의 한 획을 그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쎄시봉’ ‘빅 히어로’ ‘도라에몽: 스탠 바이 미’가 각각 9만 4500여명(누적 관객수 101만 3700여명) 6만 3000여명(누적 관객수 241만 8100여명) 6만 600여명(누적 관객수 9만 7300여명)으로 나타났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에 대한 이야기다.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살던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산 중구 신창동에 위치한 재래시장인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한다. 김윤진이 덕수 부인 영자 역을, 오달수가 덕수의 절친 달구 역을 맡았다. 정진영은 덕수 아버지로, 장영남이 덕수 엄마로 분했다. 라미란은 덕수 고모로 출연했으며, 김슬기는 덕수의 동생 끝순이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