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예산확보도 많고, 일도 많이 한다”
2015-02-14 11:31
도내 복지관련 예산 비율 1위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경남도내 시군이 새해 주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가운데 자치단체 예산을 흥미롭게 분석한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에서 경남도내 8개 시의 일반회계 예산을 시민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회복지·보건·교육, 국도비 분야로 분석한 결과 김해시는 2개 분야 모두 도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또 18개 시군 공무원의 업무량을 1인당 주민수, 1인당 사업금액으로 환산한 결과, 김해시 공무원의 업무량이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복지 및 국도비 예산 분석
자치단체의 국도비 확보는 재정능력을 가늠하는 잣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해시는 민선 5년동안 1조 7277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함으로써 대도시 인프라 구축 등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공무원 업무량 분석
김해시 공무원이 경남도내에서 업무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금액이 많다는 것은 김해시가 경전철 MRG 부담 등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3년 연속 예산 1조원을 달성하면서 상대적으로 타 자치단체 공무원에 비해 수행해야 할 사업도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해시의 한 관계자는 "시는 3년 연속 예산 1조원을 돌파했고, 총예산 중 일반회계 비율이 타시에 비해 높은 편"이라면서 "그런 가운데서도 사회복지, 국도비 비율이 모두 38% 이상인데 이런 수준은 경남도 뿐 아니라 전국 어느 자치단체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