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오는 9월 첫 미국 국빈 방문

2015-02-11 14:27

지난 2013년 6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 캘리포니아 휴양지 랜초미라지 서니랜즈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회동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월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9월 미국 방문 초청을 수락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양국 정상은 전화통화에서 이번 방문의 성공을 위해 양국이 철저한 준비작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의 9월 미국 방문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겸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지난 2013년 6월에도 미국을 방문했지만 국빈 방문은 아니었다. 당시엔 시 주석이 남미 방문 후 귀국길에 미국 캘리포니아에 잠깐 들러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는 캐주얼한 형식을 취했다. 

주요 2개국(G-2) 정상인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의 미국 워싱턴 회동에 국제사회도 주목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2년 전 두 정상이 미국에서 합의한 양국간 신형 대국관계 구축 문제를 포함한 양자 현안과 함께 주요 국제이슈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