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5년만에 공급 재개…올해 3600가구 분양
2015-02-10 09:45
'청라 파크자이 더테라스' 646가구 포함
미분양 적체 해소·주택가격 회복세 견인
미분양 적체 해소·주택가격 회복세 견인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부동산 경기 침체와 수급 불균형으로 대표적인 미분양 지역으로 꼽혔던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지난 2010년 이후 5년만에 아파트 공급이 재개된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청라국제도시에는 총 5개 단지, 3656가구가 신규 분양 중이거나 분양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에 공동주택이 공급되는 것은 2010년 1월 ‘청라 상록힐스테이트’, ‘청라 힐스테이트’ 분양 이후 5년만이다.
다음 달 말에는 GS건설이 LA1‧2블록에 ‘청라 파크자이 더테라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35개동, 646가구(전용 76‧84㎡)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6㎡ 96가구 △84㎡ 550가구다.
청라 파크자이 더테라스는 주택개발리츠 출자 형태로 진행하는 첫 번째 사업이자, 처음으로 공급하는 지상 4층 이하의 저층 자이 브랜드 아파트다.
건설사들이 분양을 재개한 것은 생활 인프라가 완비되고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미분양 물량 적체가 해소되고 주택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청라국제도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월 743가구에서 12월 447가구로 296가구(40%) 줄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 기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980만원에서 1211만원으로 231만원(24%) 상승했다. 전용 84㎡의 평균 실거래가는 2억5166만원에서 3억7200만원으로 1억2034만원(48%) 올랐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서울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개통되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연결이 완료되면서 교통 환경도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세계복합쇼핑몰, 청하나하나금융타운, 차병원의료복합타운 등의 개발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