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 내년으로 연기...8억 달러 투자 규모확장
2015-02-06 14:28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올해 말 개장할 예정이었던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개장 시점이 내년 초로 미뤄졌다.
상하이 지역신문 신문신보(新聞晨報)는 미국 현지 보도를 인용, 로버트 아이거(Robert Iger)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일(현지시간) 회사 실적발표와 함께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고 5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개장 일정은 올해 안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아이거 CEO는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2015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단지 목표 시점이었을 뿐"이라면서 "8억 달러(약 8741억4000만원)를 투입해 규모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연말 안으로 주요 건설 작업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추운 겨울 보다 관광객이 많은 봄이 개장일로 적당하다는 판단이 그 원인이라고 해석했다.
세계 6번째 디즈니 테마파크인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월트디즈니사가 지분 43%를 보유하고 상하이시 소속 국유기업인 션디그룹이 57%를 소유하는 합작 형태로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