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 개소

2015-02-05 16:03
-통합관제실과 회의실, 전산실, 경찰관실, 어린이 체험관 등으로 구성

[사진=창녕군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창녕군(군수 김충식)은 목적별, 기관별로 분산 운영해온 영상정보처리기기를 통합 관제하는 '창녕군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를 관계 기관장, 군의원을 비롯해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 자율방범연합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녕군청 행복관 3층에 문을 열고 지난 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창녕군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는 앞으로 방범, 주정차, 환경개선, 시설관리와 학교 내외에 설치된 어린이보호 등 다양한 목적의 영상정보처리기기 관제 기능을 하나로 통합·연계해 각종 범죄예방과 치안유지, 생활안전 유지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총사업비 13억 5,200만원이 투입된 통합관제센터는 영상정보처리기기를 통합관제하는 통합관제실과 회의실, 전산실, 경찰관실, 어린이 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창녕군 전역에 설치, 운영 중인 방범용 영상정보처리기기 172대와 초등학교에 설치한 90대, 재난재해, 불법주정차, 불법쓰레기투기 등 194대를 포함해 총 456대를 통합 관제하게 되며, 각종 범죄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365일,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위해 경찰관 파견근무와 전문 관제인력 16명이 3교대 근무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55인치 DID 21면으로 구성된 대형 상황판과 관제석 14석, 영상 정보를 30일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저장장치와 운영서버 등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GIS솔루션을 도입해 영상정보처리기기 위치정보와 지리정보를 연동해 공간적인 정보와 영상정보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위해 '귀 달린 CCTV'인 이상 음원 인식시스템을 시범 도입하여 주위의 비명 등 이상음원 발생시 그 영상을 관제요원에게 실시간 전송하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는 각종 사건·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는 물론, 유관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으로 군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