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동반 상승… 서울 6주 연속↑
2015-02-05 11:00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의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6주 연속 상승을 기록 중이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0.36% 올랐다.
이는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증가, 공유형 모기지 확대 시행에 대한 기대감 확산 등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남권은 재건축단지 인근 지역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26%), 광주(0.20%), 대구(0.14%), 경기(0.14%), 충북(0.14%), 인천(0.11%), 경북(0.11%) 등이 상승했고, 전남(-0.19%), 전북(-0.02%)은 하락했다.
서울(0.10%)은 6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강북(0.07%)과 강남(0.13%) 지역 모두 전주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0.12%), 건축 연령별로는 10년 초과~15년 이하(0.11%) 아파트의 상승폭이 컸다.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신혼집과 학군 이주수요 증가 지역 중심으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서울 강남권은 재건축 이주 수요로 인한 인근지역의 전세물량 부족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수도권(0.22%)은 서울, 경기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7%)은 전남이 하락세로 전환하고, 대구·충남·경북의 오름폭이 줄면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27%), 경기(0.25%), 서울(0.2%), 광주(0.19%), 인천(0.18%), 충북(0.18%), 강원(0.14%) 등이 올랐고, 전남(-0.07%), 전북(-0.02%) 등은 내렸다.
서울(0.20%)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북(0.14%)지역은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반면 강남(0.25%)지역은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74%)·서대문(0.29%)·송파(0.28%)·성동(0.28%)·중(0.27%)·강남(0.23%)·양천(0.23%)구 등이 상승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35㎡ 초과(0.23%), 건축 연령별로는 5년 초과~10년 이하(0.17%) 아파트의 상승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