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평양 ‘은하수’ 화장품공장 시찰…“세계시장에 소문나게 해야”

2015-02-05 07:56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 화장품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맞춰 화장품의 질을 높일 것을 주문하며 "우리 인민들이 외국산보다 은하수 화장품을 먼저 찾게 하고 나아가서는 은하수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도 소문이 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하수'는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화장품 상표로 신의주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하는 '봄향기'와 함께 북한에서 인기를 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화장품 생산의 과학화·현대화 등을 강조하며 올해를 '화장품공업 발전의 분수령'이 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 화장품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사진=MBC 화면 캡처]


김 제1위원장은 시찰을 마친 뒤 공장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김 제1위원장의 시찰은 안정수 당 경공업부장, 한광상 재정경리부장, 리재일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김여정·신만균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통신은 또 김 제1위원장이 김일성종합대학에 과학교육에 필요한 '현대적인 실험실습설비'를 보내줬다며 선물 전달식이 4일 열렸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새해 들어 버섯공장, 신발·구두공장, 식품공장 등 경공업 부문을 시찰하며 '주민생활 챙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