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설 연휴 영업대전…이동점포·세뱃돈 지급

2015-02-03 15:46

신한은행 이동점포 '뱅버드' [사진=신한은행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귀성길 곳곳에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부모님 용돈이나 세뱃돈을 새 돈으로 주고 싶은 이들을 위해 신권교환 업무도 진행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17일부터 주요 고속도로의 하행선 휴게소에 이동점포를 배치한다. 이동점포에서는 입·출금 등 단순한 은행 업무는 물론 신권을 교환하고 세뱃돈을 담을 봉투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17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서도 편리하게 신권을 인출할 수 있어 신권교환을 위한 대기시간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농협은행은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에서 각각 운영한다. 17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한다. 기업은행은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만 이동점포를 연다. 장소는 행담도와 가평 휴게소 2곳이다. 

은행들은 설날 이벤트도 준비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7일까지 설맞이 'KB 주니어 스타 통장·적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상품은 뽀로로 캐릭터를 통장 디자인으로 활용한 유소년 전용 상품으로, 이벤트 기간 상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11명에게 900만원 상당의 세뱃돈과 뽀로로파크 입장권을 증정한다. 이벤트 당첨자는 다음달 18일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4일부터 선착순으로 ‘외국통화 세뱃돈 세트’를 판매한다. 행운의 미화 2달러를 포함해 유로화, 중국 위안화,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등 주요 5개국 통화로 구성했다. 전액 신권이며, A형(약 2만원)과 B형(약 3만6000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전북은행은 18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JB카드를 사용하면 사용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을 지급한다. 또 백화점, 대형마트, 마트, 슈퍼마켓 등에서도 JB카드 사용 시 10만원당 현금으로 1만원씩 3만원 한도로 새뱃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