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설 앞두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자금 지원
2025-01-10 15:46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각 15조1000억원 공급
은행권이 설 연휴 전후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에 나선다. 5대 은행이 내놓은 특별자금 지원금액은 70조원을 웃돈다.
우리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자금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월 14일까지 특별자금 15조1000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신규자금 6조1000억원 △만기연장 자금 9조원 △금리우대 최대 1.5%포인트 이내 등 금융지원으로 최근 고환율,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기로 했다. 특히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안정자금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 자금 △매출채권(B2B, 구매자금대출 등) 관련 대출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다른 시중은행도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은 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2월 14일까지 신규 대출 6조1000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을 더해 총 15조1000억원 규모의 설 특별 자금을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에 지원한다.
NH농협은행 역시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5조원, 만기 연장 8조원 등 총 13조원 규모의 명절 자금을 다음달 13일까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