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올해 실적 모멘텀 부각…목표주가 24.7%↑[KDB대우증권]

2015-02-03 09:08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KDB대우증권은 3일 하나투어에 대해 올해 여행소비의 정상화와 함께 기저효과로 인한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8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24.7% 상향 조정했다.

대우증권은 하나투어가 올해 연결 매출액 4703억원, 영업이익 5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9%, 47.7% 증가한 수치다.

함승희 대우증권 연구원은 "2015년에는 호텔 재고의 직소싱 확대로 FIT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로컬저가항공사를 중심으로 한 공급 증가가 재개될 것"이라며 "실적개선 뿐 아니라 신규 성장 동력이 견인하는 부가적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점 진출에 대해서도 "기존의 아웃바운드 여행객을 베이스로 활용할 수 있어 본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투어의 2014년 4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970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 8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1.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