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2014년 수입 맥주 비중 첫 30% 돌파

2015-01-30 00:00
독일 맥주 1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롯데마트의 지난해 수입 맥주 점유율이 처음으로 전체 맥주 매출의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0년 수입 맥주 매출은 전체 맥주 매출의 13.3%에 불과했으나 2012년 19.5%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0.0%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상위 10위권에는 수입 맥주 브랜드가 일제히 점유율을 올렸으나, 국산 맥주의 경우 새로 출시된 ‘클라우드’를 제외하면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또 독일 맥주 비중이 높아지며 2013년 수입 맥주 매출 1위였던 일본 맥주를 제쳤다. 

특히 2013년만 하더라도 일본, 독일 맥주 등은 국내 유명 브랜드 맥주인 카스, 하이트, 맥스 등의 매출보다 적었으나 지난해에는 앞질렀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 MD(상품기획자)는 "지난해 맥주 시장은 독일, 일본 맥주의 강세가 눈에 띈다"며 "국산 맥주업계에서도 신상품을 출시하며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다음달 4일까지 수입 맥주 균일가전 행사를 진행해 ‘아사히’, ‘하이네켄’, ‘칼스버그’, ‘벡스’ 등 12종의 유명 수입 맥주 500ml 캔 상품을 25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