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3 덕에 작년 영업익 46%↑, 1조8286억원(종합)

2015-01-28 17:38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9조 408억 원, 영업이익 1조 828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2013년 대비 매출액은 4% 증가,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금액이다.

이번 공시는 29일 세부 실적발표에 앞서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경’ 공시 규정에 따라 먼저 발표된 것이다.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도 개최해 보통주 1주당 400원, 우선주 1주당 45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정기 주주총회(3월 예정)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가 0.6%, 우선주가 1.6%다. 배당금 총액은 729억원이다. 지난해에는 보통주 1주 200원, 우선주 1주 250원을 배당했었다.

회사측은 TV 및 휴대폰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모바일 사업에서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G3 판매 호조 등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사상 최대인 60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1680만대를 판매한 후 4분기에도 1600만대 판매 호조를 이어가 총 5960만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