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중국 관광객 유치시장 판도 바꾼다

2015-01-28 15:37
-1월26부터 2월1일까지 중국, 대만, 싱가폴 지역 세일즈 콜 펼쳐
-해외 경남관광후원 음식점 2호∼7호점 지정, 관광사진 액자 증정, 홍보물 비치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중국 부유층과 대만 수학여행단 유치 등을 위해 6개 주요 아시아 지역의 11개 현지 메이저 여행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연초 발 빠른 관광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는 이유는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중국과 아시아 지역에 경남 관광의 홍보거점을 마련하고 관광객 유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기존의 수도권, 제주의 쇼핑관광 방식의 저가 상품 관광객 유치에서 벗어나 중국 부유층, 기업연수와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수학여행단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마케팅을 통해 지역관광업계에 실질적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지난해 12월말 부산 주재 중국총영사관 조대위 부총영사를 면담하고, 강휘여행사, 상하이직공여행사 등을 추천받아 경남한중경제문화우호협회 범대복 부회장과 함께 도내 여행사 1곳이 일대일 세일즈 콜을 전개했다.

세일즈 콜의 결과 북경소재 강휘여행사와 조속한 시일 내에 팸투어, 힐링 폐세척 관광, 효도관광객 유치에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상하이소재 상하이 직공여행사와는 쇼핑위주의 저가상품에서 이야기 거리가 있는 제값 받는 상품개발에 의견을 같이 했다.

경남도는 이번 세일즈 콜을 통해 중국 내륙지방의 황사 등 좋지 않은 기후 여건을 고려, 지친 중국인의 폐를 청정지역인 경남에서 깨끗하게 정화하고 함양 장뇌삼, 통영 굴과 김, 산청의 기체험 등 4박5일 부산연계 힐링 폐세척 관광상품과 중국 부유층 대상 효도관광 상품을 적극 홍보했다.

또한 북경 등 해외 주요도시 한인음식점을 활용하여 경남관광 후원 음식점 2호점에서 7호점까지를 지정하여, 음식점을 이용하는 외국인과 교포를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경남관광을 홍보한다.
※ 1호점:미국 LA 청기와(’14. 9. 20), 2호점:중국 북경 자하문(’15. 1. 26), 3호점:중국 상해 달인갈매기(1. 27), 4호점:대만 타이베이 삼원가든(1. 28), 5호점:대만 가오슝 한미자예(1. 29), 6호점:홍콩 아리랑식당(1. 30), 7호점:싱가폴 항토골(1.31)

이종수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저가의 쇼핑객 유치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경남도만의 특색 있는 힐링 페세척관광, 효도관광, 수학여행단 등 제값을 받는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내 관광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당당한 관광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