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인천시 동구에서 촬영 중인 영화 <시간이탈자>의 촬영 현장을 방문해 ‘영화 스태프 근로여건 개선 방안을 위한 간담회’에 앞서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안병호 위원장(오른쪽 노란 잠바) 등 영화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영화 <시간이탈자>는 상상필름 제작, 곽재용 감독, 정진영 주연의 영화로, 전체 제작 참여자들이 표준계약서를 통해 계약하고 제작에 참여했다.
김종덕 장관은 "지난해 제정한 표준계약서가 올해 이후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화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업계가 우선적으로 의지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가 출자한 펀드의 영화 투자시 스태프 인건비에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추가 보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말 영화진흥위원회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2013년 5.1% 수준인 표준계약서 사용률은 지난해 23.0%로 4배 이상 늘었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투자 부문 표준계약서 제정과 잇따른 업계의 상생협약을 주도하며 영화 제작환경 개선에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인천시 동구에서 촬영 중인 영화 <시간이탈자>의 촬영 현장을 방문해 근로표준계약서를 적용하여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촬영 현장 스태프 등 영화 관계자들과 함께 ‘영화 스태프 근로여건 개선 방안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작사인 ㈜상상필름 안상훈 대표, 곽재용 감독, 배우 정진영씨 및 임수정씨, 현장 스태프,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안병호 위원장, 시제이 이앤엠(CJ E&M) 권미경 상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