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스키협회장,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점검…"4~6위도 포상금 지급"

2015-01-19 00:00

신동빈 대한스키협회 회장(뒷줄 왼쪽 셋째)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뒷줄 왼쪽 다섯째)이 17일 평창을 방문해 스키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신동빈 대한스키협회 회장(롯데그룹 회장)이 16~18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코스를 점검하고, 스키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롯데그룹이 밝혔다. 

신동빈 대한스키협회 회장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군 일대 스키장을 방문해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스키 코칭 스태프와 국가대표 선수단을 만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대한스키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신동빈 회장은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 자리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메달 포상금은 물론, 국내 경기단체 최초로 4~6위까지도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 회장은 스키협회에 올해 20억원을 출연하고 향후 2020년까지 100억원을 지원해 외국인 코치 확대,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 일수와 대회 참가 횟수 확대, 선수별 맞춤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설상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스키의 대중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해 11월 대한스키협회 20대 회장에 취임했다. 

신동빈 대한스키협회 회장(오른쪽 셋째)이 지난 17일 김종덕 문화체육부 장관(오른쪽 첫째), 허승은 국가대표 스키 코치(오른쪽 둘째)와 함께 용평 알파인 경기장을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