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리츠, 개인 투자 받아 동탄2신도시 등 공공임대 건설

2015-01-27 07:29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설립을 통해 공공임대 주택을 건설하는 공공임대리츠가 개인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27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공공임대리츠 3호 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우량자산유동화증권(P-ABS) 일부를 개인 대상으로 공모한다. 공모 금액은 200억원 상당이다.

국토부는 이미 1700억원 상당의 P-ABS를 기관에 판매했다. 개인을 대상으로 한 P-ABS는 NH투자증권 전 영업점에서 판매한다.

P-ABS는 공공임대리츠가 차입한 민간자금에 대한 대출채권에 대한주택보증의 원리금 지급보증을 붙여 발행하는 유동화 증권이다. 대주보가 원리금을 보증하고 시중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이자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만기는 13년 11개월이며 금리는 '3.40%'와 'ABS 발행일 직전 영업일의 15년 만기 특수채 AAA 등급의 민간평가사 평균수익률+0.50%' 중 높은 금리로 결정된다.

이번에 실시하는 공공임대리츠 3호는 투자를 받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용지인 화성 동탄2신도시, 파주운정·안성아양지구, 대구테크노폴리스에 10년 공공임대 주택 500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공공임대리츠 1·2호 사업을 통해 사업 차입금 중 3100억원을 P-ABS 형태로 조달해 기관투자자에게 모두 매각한 바 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3개 리츠로 12개 지구에 1만2146가구를 공급했다. 올해는 1만6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