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상인에 성금 2억 3700만원 지원”

2015-01-26 13:21

[사진=하동군청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불의의 화재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하동 화개장터 상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재기를 도우려는 각계각층의 성금 2억 3700만원이 상인들에게 분배됐다.

(사)행복하동네트워크(이사장·이천형)는 지난해 11월 27일 화개장터 화재 이후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지금까지 총 2억 8242만 655원의 성금이 기탁됐다고 26일 밝혔다.

성금은 일반 개인에서부터 기관·사회단체, 기업체, 향우, 농업인, 금융권, 종교계, 교육계, 문화·예술계, 언론인, 군부대,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에서 157건이 동참했다.

이에 행복하동네트워크는 지난 23일 오후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성금 배분운영위원회를 열어 피해상인 42명에게 2차분 총 1억 5550만원을 배분키로 하고, 결정된 금액을 26일 상인들에게 입금했다.

행복하동네트워크는 앞서 지난 12월 12일 1차로 피해상인 43명에게 8150만원을 지급함에 따라 1·2차 합쳐 총 2억 3700만원이 지원됐다.

행복하동네트워크는 나머지 4542만원은 현재 복원사업이 추진 중인 화개장터에 장터 활성화를 위한 기념사업에 쓸 계획이다.

이천형 대표는 "불의의 화재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을 돕고자 전국 각지에서 온정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성금으로 상인들이 재기하는 데 큰 힘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