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와 1년 계약’ 이치로, 3000안타 정말 가능할까
2015-01-24 18:00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스즈키 이치로(42)가 드디어 행선지를 찾았다. 내셔널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3,000안타 도전에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게 됐다.
2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이치로가 마이애미와 1년 계약에 합의했음을 알렸다. 언론의 예상으로는 1년에 200만달러와 옵션없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의 외야진은 크리스티안 옐리치, 지안카를로 스탠튼, 마르셀 오주나 등 뛰어나고 젊은 선수들이 많다. 이치로는 현실적으로 주전 외야수를 차지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치로가 42세의 시즌에도 현역에서 계속 도전하는 이유는 단 하나. 3,000안타 때문이다.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844안타를 기록 중인 그는 3,000안타까지 156안타를 남겨뒀기에 만약 풀타임으로 뛰게 된다면 올해 3,000안타가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앞서 얘기했듯 이미 마이애미의 외야자원은 충분하고, 지난 3년간 이치로의 부진을 감안하면 주전 입성은 쉽지 않다. 만약 주전을 차지하지 못하고 백업 수비수나 대타 요원을 맡게 된다면 올해에도 3,000안타 달성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