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사실상 은퇴… 시애틀 구단 특별 보좌관직 수락
2018-05-04 10:58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가 은퇴한다.
시애틀은 4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의 명예의 전당 입성자인 이치로가 구단 프런트로 자리를 옮긴다”며 “그는 회장의 특별 보좌 역할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치로는 25인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우완 불펜 투수인 에릭 괴델이 그 자리를 채웠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이치로가 외야 수비와 주루, 타격에서 조언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이치로의 위대한 업적과 성격, 그리고 독특한 야구 철학은 선수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그가 더는 타석에 들어가지 않는 것만 제외하면, 다른 모든 것들을 바꾸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44세의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3089개의 안타를 기록했으며 일본에서의 성적을 더할 경우 총 4367개의 안타를 쳤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이치로는 10회 연속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으며 올스타전에도 10회 연속 출전했다.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651경기 타율 0.311, 3089안타, 1420득점, 509도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