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실용음악과, 발달장애인 음악 재능기부 '훈훈'
2015-01-22 12:38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어린 발달장애인들이 자존감이 풍부한 사람으로 자라는 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어요."
경복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음악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들의 '재능나누기 사랑더하기 음악캠프'는 장애인들에게 자존감과 자립감, 협동심을 주기 위해 지난 12~16일 과천장애인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날 학생 7명은 자신의 분야를 살려 발달장애인 15명에게 음악교육을 한 뒤 함께 공연을 펼쳤다. 또 음악치료와 예술치료, 레크레이션, 장기자랑 등의 분야를 맡아 장애인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이들과 함께 숙식을 하며 멘토와 멘티로서의 우정을 다졌다.
홍혜선 실용음악과 학과장은 "그동안 교육을 받기만 하던 학생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 인턴십 경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장애인들에게는 음악의 행복을 경험케 하고, 학생들에게는 인성교육도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음악캠프는 (사)웜글로벌코리아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