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이인제 “북한 시설도 활용할 수 있다면 전략적으로 진행시켜야”
2015-01-21 13:22
“평창 동계올림픽…분산 개최 가능 결정에 많은 혼란”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21일 “정말 힘들게 유치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 축제로 시작될 수 있다는 믿음이 계속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 최고위원은 “아마 중앙정부가 12조원(약 100억 달러) 정도, 지방정부가 7000억원의 재정을 투입을 하도록 돼 있는 것 같다”며 “IOC에서 동계올림픽 개최 비용과 관련한 여러 가지 문제점 때문에 분산 개최도 가능하다는 결정을 준 것으로 알고 있고, 이것 때문에 또 많은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얼마 전에 끝난 인천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인천이 지금 막대한 적자를 끌어안고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또다시 국민에게 큰 부담을 안기지 않고 성공적 축제가 되도록 밀도 있게 지혜를 모아 방향을 잡고 나아가야 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내에 있는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국내 안에서의 분산 개최 그리고 강원도지사도 잠깐 언급한 것처럼, 남북관계에 중대한 전환을 이루는 데도 도움이 되고 북한도 헌법상 우리 국토니까 북한에 있는 상징적인 시설도 활용할 수 있다면 지금 빨리 전략적으로 진행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