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어린이집 원장 대상 아동학대예방교육
2015-01-20 12:21
-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해 아동학대 예방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20일 오후 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어린이집 원장 60명을 대상으로 ‘재무회계 및 아동학대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근절하고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주진관 관장으로부터 아동학대 예방교육이 실시됐으며, 전남육아지원센터 조규태 센터장의 ‘재무회계 교육’과 보령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김창남 센터장의 ‘어린이 급식 사업설명’도 진행됐다.
특히 아동학대 예방교육에서는 그동안 언론에 보도됐던 아동에 대한 신체적, 정서적, 성적 학대 및 방임사례에 대한 소개와 함께 아동학대의 유형, 발생원인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어린이집 원장들이 안전 불감증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원장 직무교육을 통해 회계업무 적응능력 향상과 아동학대를 근절하는 계기가 됐다”며, “부모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지난 2013년에 7200만원을 투입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보육이 주로 이뤄지는 보육실 등에 CCTV를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