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현장검증’ 의붓아들 “저 XX가 살아 있는 게 마음에 안 든다”
2015-01-20 11:25
20일 MBN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19일 현장 검증이 있기 전 현장에 나타났다. 박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복잡할 것도 없어요. 분노밖에 안 남아서…”라고 답했다.
박씨는 김상훈의 현재 부인인 A씨와 전 남편인 B씨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다. 아래로 17살과 16살 된 두 여동생이 있는데, 막내 여동생은 아버지인 B씨와 함께 이번 인질극에서 김상훈에게 살해됐다.
박씨는 “지금 누가 제일 생각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누가 제일이겠어요. 둘 다(아버지, 여동생) 생각나죠. 지금”이라고 답한 후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상훈은 지난 12일 오후 3시께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A씨의 전 남편 B씨 집에 침입해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다음 날 오전 인질로 붙잡고 있던 작은딸을 살해한 혐의로 15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