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클라라] 레이디스 코드 사망 때도 이규태 회장에 돈 얘기만?

2015-01-20 09:33

디스패치 클라라 레이디스 코드[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디스패치가 공개한 클라라와 이규태 폴라리스 회장과의 문자 내용에서 레이디스 코드 사고 때도 돈 얘기만 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지난해 9월 5일 레이디스 코드 멤버 은비와 리세의 사망에도 클라라가 모습을 보이지 않자 이규태 회장은 클라라에게 "방송국 관계자뿐 아니라 수백명의 연예인들이 찾아왔는데 정작 내 식구인 사람이 얼굴도 안 보일 뿐 아니라 안부조차 안 전하는 비정함과 매정함을 사람들이 수근대더라. 변명이라도 들어보고 싶네. 일면식도 없는 아이돌도 일 끝나고 새벽 3시에도 오던데"라며 클라라에게 서운함을 전했다.

이에 클라라는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은비의 조문 너무 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었던 점 죄송합니다. 저도 애도합니다"라는 문자만 보냈고, 은비가 사망한 후에도 금전 문제를 상담했다. 당시 클라라는 전전 소속사로부터 위약금을 내놓으라는 독촉을 받고 있었다. 이후 리세까지 세상을 떠났지만, 클라라는 금전 문제 해결에만 급급했다. 이규태 회장은 "얼굴이라도 한 번 보여주지. 아무런 관계 없는 시아준수나 나얼도 내가 부탁했더니 시골갔다가 몇 시간 걸려 밤늦게 왔다"며 클라라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클라라는 실질적인 소속사인 폴라리스가 아닌 전 소속사 대표였던 김모 씨와 스케줄을 소화했고, 이후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당했다'며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사이가 틀어지게 됐다. 또한 클라라는 이규태 회장에게 '당신이 소름끼치게 싫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냈고, 이에 이규태 회장은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클라라는 계약해지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