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취준생들 미생에서 완생 돕는다.

2015-01-20 09:07
청년 취업에 도움 주고자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잡 길라잡이'운영
상.하반기로 나누어 총 2회 실시, 직업심리검사와 취업준비교육 등 취업활동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

직업심리검사를 받는모습[사진=광진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지난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청년층 실업률이 9.0%로 IMF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취업에 성공했다고 해도 청년 20%는 1년이하의 계약직으로 사회에 첫 진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 사회 청년일자리 문제가 양과 질 모두 심각한 상태에 접어들었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청년 구직자 취업에 도움을 주고자 취업 지원 프로그램‘잡(Job) 길라잡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직업 심리검사와 탐색으로 자신의 일을 설계하고, 구직스킬을 향상하는 교육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2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반기 프로그램 대상은 지난 7일부터 구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대학생 50명이다.

교육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 동안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진행되며, 강의는 지난해 고용률 향상을 위해 우리구와 업무협약을 맺은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에 소속된 강사가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총 3부로 나눠 진행되며, 주제는 △직업 심리검사 △취업 준비교육 △노동교육으로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이어지는‘직업 심리검사’시간에는 직업 선호도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 유형을 알려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취업준비교육’시간에는 실질적인 취업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취업스킬과 노하우를 알려준다. 내용은 △ 이력서를 비롯한 구직서류 작성 방법 △ 좋은 인상을 주는 이미지 메이킹 △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면접 준비요령 등이 있다.

마지막‘노동교육’시간에는 아르바이트 근무자 권리보호를 위한 시간이다. 근무당시 실제 피해를 입었던 사례를 중심으로 피해 예방법과 근로기준법 교육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구는 정규 프로그램을 마친 후 희망자에 한해 구체적인 취업알선을 도와주고 개별 멘토링도 지원한다.

한편 구는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들을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인‘맞춤형 취업성공전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월 1회 2시간에 걸쳐 구직서류 작성과 면접을 위한 전략을 강의해주고, 지속적인 상담으로 취업이 성사될때까지 관리해준다. 올해 첫 강의는 27일 오후 2시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 구직자들이 자신감과 용기를 얻어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구는 앞으로도 취업박람회 개최, 기업방문단 운영을 통한 일자리 발굴,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