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입와인 가격 20%이상 하락
2015-01-19 13:38
정풍운동에 고급와인 수요 대폭 축소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와인수입량과 와인수입 평균단가가 모두 20%이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1월까지 상하이세관을 통과해 수입된 와인은 모두 50억4000만위안어치로 전년대비 23.3% 하락했으며, 수입 평균가격 역시 1ℓ당 46.5위안으로 전년대비 21.2%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왕이재경이 19일 전했다. 상하이세관은 중국에서 와인수입량이 가장 큰 곳이다.
주된 요인은 중국의 반부패 정책 탓으로 풀이됐다. 과거 중국에서는 관료와 공산당 간부, 기업 경영자들,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 사이에서 값비싼 선물이나 호화 행사용으로 대량의 와인이 소비됐다. 하지만 최근 정풍운동으로 선물수요가 대폭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