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투자 활성화 위해 20조원 규모 기술 금융 공급

2015-01-18 12:00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올해 벤처 활성화를 위한 투자가 대폭 강화된다.

18일 정부는 '관광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기술금융 및 벤처투자 활성화가 추진된다. 우수한 기술,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에 자금이 원활히 지원되기 위해서는 기술금융과 벤처투자의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기술신용평가 품질 및 활용도 제고, 모험자본 육성과 함께 벤처투자 확대 및 회수시장 활성화를 활용한 혁신형 기업을 지원한다.

실제 정부는 기술금융 인프라 보강 등을 위해 지난해 8조 9000억원 수준이었던 예산을 20조원 이상 대폭 확대키로 했다.

기술평가 기반 모험자본 육성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신규펀드도 조성한다.

벤처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두루 모색키로 했다.

2013년 하반기부터 조성규모가 대폭 증가한 펀드의 투자를 본격화하고, 성장 및 회수단계에 대한 지원 강화 차원이다.

특히 조속한 투자집행을 위해 모태․성장사다리 펀드 운용사의 인센티브 구조 및 운용사 선정기준을 개편하기로 했다. 또 실제 투자액을 기준으로 펀드운용사 보수를 설정한다.

무엇보다 창업기업이 성공벤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창업 이후 단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엔젤 투자자에 대한 모태펀드 매칭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중 FTA를 활용한 벤처기업의 중국진출 지원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중국진출 펀드'도 새롭게 조성된다. 벤처캐피털의 구주인수에 대한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투자금의 신속한 회수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