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신중한 판단 요청차 전단살포 단체 면담"
2015-01-16 14:30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 국장급 인사가 전날 박상학 대표와 만나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며 "박 대표 측이 신중하고 숙고하여 판단해 줄 것을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신변안전에 대한 위험이 발생할 때도 있었고,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도 크다는 점을 설명하며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을 (어제)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박 대표에게 전달하지는 않았다며 "정부 입장을 좀 더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이번에는 통일부 국장급이 해당 단체 측을 면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변인은 정부의 입장 전달에 대해 "특별히 박 대표가 어떤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상학 대표는 미국인권단체 '인권재단'(HRF)과 함께 '인터뷰' DVD를 풍선에 담아 오는 20일께 북한으로 띄워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