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15년도 상반기 5급이하 정기인사 단행

2015-01-15 19:57
- 전문성 강화, 정책환경 변화에 탄력적 대응 위한 통합정원제 최초 시행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는 민선6기 도정 방향인 ‘3대 행복과제(행복한 성장, 행복할 권리, 행복한 환경)’ 추진 등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2015년도 상반기 5급이하 정기인사를 1월 16일자로 단행했다.

 인사규모는 일반직•관리운영직 승진(승진요원 및 직무대리 포함)자 64명을 비롯하여, 승진•전보•전입•전출 등 총 379명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는, 첫째 지난 조직개편시 유사•중복, 쇠퇴기능을 통•폐합하여 확보한 통합정원으로 3개 TF팀을 구성하여 도정 긴급 현안에 발빠르게 대처한 점을 들 수 있다.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에 통합정원 3명을 배치하여 ‘환황해프로젝트팀’을 신설하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정책을 종합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했으며, 경제산업실 경제정책과에는 통합정원 3명을 배치하여 ‘충남 경제비전팀’을 구성하고 지속가능한 충남경제비전 수립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했다.

 또한 안전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에 통합정원 2명을 배치하여 ‘충남형 자치분권팀’을 구성하고 도•시군간 기능 재정립 후속 조치 및 2단계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했다.

 둘째, 2014년부터 충남 인사혁신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전문직위와 관련하여 이에 적합한 전문관을 선발하여 배치했다.

 전문직위란 전문적 지식 및 대외관계 등으로 장기 근무가 필요한 직위임에도 승진 등을 위해 다른 보직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서 19개 직위를 전문직위로 지정했고, 이 중 11명의 전문관(5급 4명, 6급 7명)을 선발하여 배치했다.

 배치된 11명의 전문관들은 최소 3년 이상 전문직위에 근무하면서 전문성 강화를 통해 우리도 조직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조직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그 동안 공석이었던 4급 직위인 수산연구소장을 배치했다. 수산과 성낙천 팀장(해양수산5급)을 승진시켜 배치하였으며, 수산연구소의 어업 연구기능 강화 등 주요 연구 기능 수행을 위해 해양수산연구사를 ‘연구관’으로 승진시켜 과장에 보임했다.

 이로써 소수직렬 승진에 대한 사기진작과 수산연구소 고유 목적인 연구 기능 강화 등을 함께 달성할 수 있게 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5급이하 정기인사는 적재적소의 인력배치 원칙과 더불어,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조직안정에 기여하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지방정부를 본격적으로 발진시켜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