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래원, 조재현 윤지숙 잡기 위해 스스로 폭탄되기로

2015-01-13 23:40

 

[사진=SBS 펀치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김래원이 조재현과 최명길을 잡기 위해 자폭을 결심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에서 박정환(김래원)은 김상민(정동환) 회장과 만나 이태준(조재현)에게서 오션 캐피털을 빼앗아주겠다며 거래를 제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박정환은 "오션 캐피탈, 회장님 주머니에 넣어드리겠다. 대신 이태준 총장 몫이었던 30억을 달라"고 거래조건을 말했다. 김상민은 "자넨 일개 과장, 이태준(조재현)은 총장이다"라고 의문을 품었고, 박정환은 "싸움을 덩치로 하나, 기술로 하지"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를 위해 박정환은 이태준 형수를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이태준을 기자 간담회 자리에 앉혔다. 박정환은 결국 이태준에게 "우리 형은 오션 캐피털 바지사장에 불과했다"는 말을 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 사이 김상민은 "사면시켜주겠다"는 윤지숙의 꼬임에 넘어갔다. 윤지숙과 이태준은 각각 병역 브로커, 비리 영상을 맞바꾸며 동맹을 맺었다.

이어 이태준은 박정환을 '이 달의 자랑스러운 검사'로 추천해 그의 건강상태를 올리고 이를 검찰에 공개해 박정환의 손과 발을 묶었다. 이태준은 박정환에게 "홍보대사를 임명해 주겠다. 남은 두 달 동안 인터뷰나 하면서 검찰 이미지 좋게 해주라“며 이미 다큐 출연 요청도 들어왔다며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박정환은 김상민(정동환)과 오션 캐피털 연관 증거를 확보해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박정환은 그동안 이태준 비리에 개입했던 자신이 입을 열겠다 다짐하며 스스로 폭탄이 될 각오를 했다. 이를 안 이태준이 그를 만류했지만 박정환은 "전 감옥 안에서 죽겠다. 총장님은 만수무강하라. 감옥 안에서"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